드라마 더글로리를 시청했다면 사라의 이 대사를 기억할 것이다.
"세금만 떼고 고대로 다시 돌려드리는 건데? 재능 기부야, 거의"
"근로소득세
내는 넌 모르는 이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가 있단다, 혜정아"
이걸 듣고 바로 이해한 사람도 있겠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고 '음, 나도 모르는 세계구나'하며 적당히 넘어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장면의 의미를 알아보자.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 무슨 뜻일까?
한마디로 설명하면 돈세탁을 통해 탈세와 횡령이 벌어지는 현장이다.
사라 화백님께서 그림을 그리면 골프장 대표인 전재준은 법인 명의로 그림을
구매한다.
당연히 법인 명의로 계좌이체를 할 것이고 사라는 매출이 발생한다.
사라는 아마 개인사업자로 추정되고, 매출이 발생했으니 세금을 내야 하므로 그
세금을 제하고 재준이에게 다시 돌려준다.
전재준이 얻는 이득
사라가 돈을 돌려줄 때 법인 계좌가 아니라 전재준 개인 계좌 혹은 차명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준다. 이렇게 돈세탁을 한다.

일반인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아무리 대표여도 법인의 돈을 마음대로 쓸 순 없다.
대표로서 근로소득을 받든 배당수익으로 처리하든 정당한 세금을 내야 돈을 뺄 수
있다.
게다가 개인 계좌로 돈을 빼오면 개인 소득으로 잡혀서 최고
누진세율이 45%에 달하는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법인의 돈을 그림 구매로 빼돌려서 개인 주머니로 챙긴 것이다.
심지어 법인세 절감 효과도 있다. 예술품은 세제 혜택이 많아서 국내 작가에 5천만
원 밑이면 양도세도 안 낸다고 한다. 딱 예술품 값만 내면 된다.
종교
기부금도 비슷해서, 사라네 교회가 탈세와 관련 있다는 정황이 후반에 나오기도
한다.
이사라가 얻는 이득
이 과정을 통해 사라는 화백으로서 유명세를 얻고 그림 시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재준이가 작품을 고가에 구매하면 다른 작품의 가격대도 그정도로
비슷하게 형성되는 것이다.
일반 고객이 사라의 작품을 구매하면 그건 사라의
진짜 매출이 되는 것이다.
그림이 원래 탈세와 비자금 조성에 잘 이용된다는데, 이런 현실 세태를 드라마에도 반영한 듯 하다.